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서 활약하는 배지환 2018.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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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서 뛰는 내야수 배지환(22)이 MLB닷컴이 선정한 2021시즌 주목할 만한 2루수 유망주 ‘톱 10’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루수 부문 유망주 10명을 발표했다. 배지환은 닉 마드리갈(시카고 화이트삭스), 닉 곤잘레스(피츠버그) 등에 이어 10명 중 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우투좌타인 배지환의 빅리그 진입 시점을 2022년으로 전망한 MLB닷컴은 그의 주루와 선구안 등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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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배지환이 2019년 데뷔 시즌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타율 0.323에 3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며 빠른 발에 주목했다.
스카우트 리포트는 “배지환이 평균 이상의 발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많은 볼넷을 골라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청난 파워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때론 강한 타구도 만들어 낸다. 2019년 여름 3분의 1 이상 타구에서 95마일 이상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2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배지환은 2018년과 2019년 마이너리그에서 121경기를 뛰며 타율 0.309, 출루율 0.391 5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2시즌 동안 도루도 41개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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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출신 배지환은 지난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계약을 추진했으나 과정 중 구단의 불법행위가 드러나 무효 처리됐다. 이후 다시 미국 무대를 노크,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아 뛰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