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3부 팀에 졌다고? 레알이?

입력 | 2021-01-22 03:00:00

국왕컵 알코야노에 연장 역전패
5년 전 몰수패 이후 첫 16강 좌절




스페인 프로축구의 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3부 리그 팀에 역전패하며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스페인 알코이에서 열린 2020∼2021 시즌 국왕컵 32강전에서 세군다 디비시온B(3부 리그)의 알코야노에 연장전 끝에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부정 선수 출전으로 몰수패를 당했던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 73 대 27, 슈팅 수 26 대 5로 앞섰지만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 후 역습에 허를 찔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밀리탕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35분 알코야노의 호세 솔베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 후반 5분 알코야노의 라몬 로페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을 맞았으나 연장 후반 10분 역전골을 내줬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