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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회견 끝낸 文대통령…이르면 19일 4~5개 부처 개각 발표할듯

입력 | 2021-01-18 20:18:00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신년사에 이어 신년 기자회견까지 새해 중요 공개행사를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 개각을 통해 임기 마지막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르면 19일 일부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 발표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전 개각을 통해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 준비에 몰두해왔다.

지난해 연말 2차례의 소폭 개각을 단행했고, 이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발 교체 수요에 따른 3차 추가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개각 대상은 5개 부처 안팎이 언급되고 있다.

교체가 유력한 대상으로는 우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꼽힌다. 박 장관은 최근 출마 의사를 굳히고 이르면 내일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이는 문 대통령의 개각 발표를 통해 후임 중기부 장관 인사와 맞물려있다.

박 장관은 최근 한 종편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한편 서울지역 의원들과의 소규모 만남을 통해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천 현 차관의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박 장관과 함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조정식 의원이 거명되고 있고,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의 김현권 의원 등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 장관에는 나종민 전 문체부 1차관(현 GKL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고, 해수부 장관에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검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