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캠페인 목표액 24% 초과 달성
울산의 나눔 문화가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시준)는 지난해 12월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이 12일 현재 목표액을 24%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모금액은 65억 원으로, 목표액 52억5000만 원보다 12억5000만 원이 초과됐다. 목표액을 1%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이 124도가 된 것이다.
이는 11일 현재 전국 평균 사랑의 온도 96.5도(모금 목표액 3500억 원)를 훨씬 웃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은 곳은 울산과 인천(109.9도)뿐이다. 특히 울산의 사랑의 온도는 최저인 제주(69.1도)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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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기업체의 기부가 늘어나면서 목표를 벌써 달성했다. 대한유화의 경우 지난해 10억 원을 기부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더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20억 원을 기부했다. 또 그동안 기부를 하지 않던 울산의 기업체 두 곳은 각각 2억5000만 원씩, 5억 원을 기부했다. 이 덕분에 목표를 거뜬히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울산공동모금회의 설명이다.
이번에 모금된 65억 원 중 법인이 49억4000만 원(76%), 개인 및 단체가 15억6000만 원(24%)을 내놨다. 법인 기부금은 전년 대비 21억여 원이 증가했다. 개인 기부금은 아너소사이어티 2억4000만 원 증가, 일회성 지역연계기부 및 기존 개인 참여자 증액으로 전년 대비 3억4000만 원이 증가했다. 목표액은 조기 달성했지만 나눔 문화를 이어가기 위한 캠페인은 31일까지 이어진다.
울산공동모금회 강학봉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 등 울산시민과 기업체의 헌신적인 나눔 문화 덕분에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복지 수요가 있는 곳에 성금이 제대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