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성형외과 밀집지역의 모습. 2020.5.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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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화 되면서 이 기간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백신 접종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최근에는 ‘마지막 기회’라며 서두르고 있다.
4일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을 틈타 성형을 한 한국 대학생 류한나(20)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류씨는 “항상 코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학교를 가는 등 외출이 잦아 기회가 없었다”며 “코로나19로 외출이 사라지고 마스크를 항상 착용할 수 있어 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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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제약사 화이자·모더나 등이 백신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이들이 지금을 ‘눈에 띄지 않고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겨 성형수술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한국 성형수술 산업의 성장세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꺾이지 않았다. 한국 최대 온라인 성형 플랫폼 강남언니에 따르면, 2020년 성형수술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코와 입술처럼 마스크로 성형 붓기나 멍자국을 가릴 수 있는 부위의 수술을 원하는 환자도 있지만, 코로나 시대 미의 기준에 맞춰 눈과 눈썹, 이마 등 수술을 원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남 우아인성형외과 박철우 교수는 “눈과 눈썹, 콧대, 이마 등 마스크를 써도 눈에 보이는 부위에 대한 수술 문의가 확실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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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