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임시 UBT 시험장에서 모의시험에 참가한 네팔 정부 담당자들이 인공지능 감독관의 감독하에 EPS-TOPIK UBT-AI시험을 실시하는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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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대면 평가기술 UBT 연구개발기업 ㈜엔에스데블(대표 이언주)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네팔 카트만두에 소재한 호텔에 모의 시험장을 설치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의 감독하에 현지 기업과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UBT(Ubiquitous-based test) 기술을 이용해 총 7개 교실, 330대 규모의 모의시험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지 관리를 맡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네팔 EPS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속 거리두기 강화 상황 및 대규모 확대 시험 시 장소와 시험기기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평가 환경 구축을 고려하고 있었다. 또 4차 디지털산업혁명에 발맞춰 첨단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기존 컴퓨터 기반의 EPS TOPIK만으로 해결이 힘들었던 부정행위 방지와 응시자 인식 등의 한계를 혁신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특히 네팔은 매년 EPS TOPIK 응시인원이 최대 9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를 통해 한국으로 유입되는 노동자가 적지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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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EPS토픽 UBT 시범 운영 현장
한편 이번에 활용된 인공지능 UBT 기술은 오프라인 상황에서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험을 실시할 수 있고, 인공지능 감독관이 사람 감독관을 지원하며, 입실 전 안면인식을 통해 부정 응시자를 선제적으로 가려내는 입실 정책을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시험이 종료된 다음 보안네트워크(VPN)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로 결과가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