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6개 노선·9개 국립공원 188개 탐방로 출입통제 3만2096t 제설제 살포…취약계층 4만7천명 안부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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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올겨울 들어 최강 추위가 찾아오면서 한랭질환자가 2명 발생했다. 계량기 동파 피해도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설과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가 2명 확인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시설 피해로는 계량기 동파 19건이 접수됐지만 현재 복구가 끝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각 7건, 충북 3건, 인천·경북 각각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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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국립공원 188개 탐방로 출입 역시 금지됐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인력 4298명과 장비 3171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설재 사용량만 3만2096t에 이른다.
또 3234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끝마쳤다. 축사 2456개소, 비닐하우스 507개소, 노후주택 143개소, PEB·아치판넬 26개소 등이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수산시설 306개소를 결박하고 선박 3934척(결박 2502척, 대피 1252척, 인양 180척)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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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9시에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재난 위기경보는 한파의 경우 관심에서 ‘경계’로, 대설은 관심에서 ‘주의’로 각각 격상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길 집중적으로 제설·제빙 작업을 실시했다”며 “계속해서 지역별 실시간 기상 감시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