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웨이 5단 ● 안성준 8단 본선 28강 5국 9보(117∼124)
흑도 전력을 다해 백을 잡으러 가야 한다. 우선 흑 23이 절대의 한 수. 여기서부터 백의 눈 모양을 없애 가야 한다.
그런데 상당히 복잡하게 이어질 것 같던 창과 방패의 대결이 백 24의 한 수로 싱겁게 정리되고 말았다. 이 수로는 백 ○ 석 점을 가볍게 보고 참고도 백 1로 뛰어야 했다. 흑 2의 응수는 불가피한데 백 3으로 들여다보며 백 대마를 살리자고 했으면 승부는 알 수 없었다. 백 24는 착각인데 어떤 수읽기 오류가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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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