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데뷔 시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내년 선발진에 포함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0일(한국시긴)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2021시즌 마운드 구상을 밝혔다.
김광현의 이름은 3선발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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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은 개막전을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이후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는 8경기 39이닝에 나와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의 성적을 냈다.
신장 질환을 앓았던 김광현은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꿋꿋이 잘 이겨내며 데뷔 시즌을 잘 마무리 지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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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데뷔 시즌이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로 치러진 것과 달리 내년에는 다시 162경기 체제로 돌아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MLB닷컴은 “모든 구단의 최대 과제는 단축 시즌을 치른 투수들의 이닝 소화 능력 회복이 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김광현도 지난 10월말 가진 국내 기자회견서 “올해 몸이 잘 만들어지지 못한 부분에 있어 내년을 대비해야 한다. 오늘부터 준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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