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홈페이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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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2500만원선마저 돌파하며 올해에만 약 4배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각국이 경기부양책에 나서면서 화폐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새로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떠오른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575만70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중 2534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16일까지만해도 22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이틀 만에 약 10%나 상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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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망스러운 코로나19 대책 발표 이후 6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후 기준금리 인하를 비롯해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반등하기 시작. 약 4배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투자정보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9일 기준으로 4조 달러 수준이던 달러화 유통량은 지난달 30일 기준 6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가 9000억달러(약 985조원)에 이르는 추가 부양책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달러화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암호화폐를 금과 같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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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치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인베트먼트의 스콧 미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상대적인 가치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금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은 약 40만달러(4억38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해 상승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