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충남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충남정보보호지원센터 개소식.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충남정보보호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7월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남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협업 모델이다.
정보보호지원센터의 역할은 기술정보 유출 방지와 정보침해 사전 예방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이를 위해 기업을 방문해서 정보보호 컨설팅, 홈페이지 안전 점검 등을 통해 웹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인정보 등의 민감 정보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한다.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 교육과 인식제고 세미나도 개최한다.
그동안 65명에 대한 정보보호 인력양성 전문교육을 진행했고 네 번에 걸친 정보보호 인식제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보보호 인력양성 교육은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이론 △소프트웨어 보안을 위한 보안약점 및 AI 활용 동향 △사례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춰 재직자의 업무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보호지원센터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같은 충남 특화산업 분야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지원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정보보호연구회 운영을 지원하고 특화산업 분야 정보보호 실무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응기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에는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과 기업 같은 정보보호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들이 상시적인 정보유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정보보호 컨설팅 수요 발굴과 함께 실무인력 양성, 인식제고 세미나 확대 등으로 기업의 정보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