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욱 오렌지라이프 IT그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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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고객 정보기술(IT) 서비스 하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본 시스템 개발 플랫폼을 준비하는 데만 최소 4~5일이 걸렸습니다. 이제 클라우드 컨테이너(서버 가상화) 기술을 통해 반나절 만에 기반 환경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상욱 오렌지라이프 IT그룹 상무(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클라우드 컨테이너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 회사는 무료 개방 소프트웨어(오픈소스)를 기업의 필요에 맞게 설계해주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기존 기업이 구축한 서버를 운영함과 동시에 클라우드도 활용하는 방식) 구축을 지원하는 기업 레드햇의 클라우드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는 “설문조사와 같은 대고객 서비스 10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10개의 서버를 주문한 뒤 서버 각각에 운영체제(OS)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SW)를 만들어야만 했다”며 “이제는 하나의 서버에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져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컨테이너로 전환해 비용을 기존 대비 40~50% 가량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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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무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오렌지라이프 60% 이상의 고객들이 보험료 납입부터 대출, 해약까지 모바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에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민첩하고 유연하게 조직이 변화할 수 있도록 돕는 IT 기술들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무경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