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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열유리 vs 강화유리, 인덕션 vs 하이라이트…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많이 쓰고 있는 것들이지만 ‘제대로’ 알고 쓰는 이들은 많지 않다. 비슷한 제품으로 알거나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만일 제품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 경우, 유리가 파열돼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 엉뚱한 식기류를 구매한다면 비싼 돈만 지불하고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13일 소비자들이 가장 혼동하는 ‘내열유리 vs 강화유리’, ‘인덕션 vs 하이라이트’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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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열유리는 명칭 그대로 ‘열에 잘 견디는 유리’, 강화유리는 ‘충격에 강한 유리’다. 좀 더 쉽게 표현하면 내열유리는 락앤락과 같은 밀폐용기 회사에서 만든 ‘식기용’, 강화유리는 주로 ‘건자재’·‘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되는 유리다. 하지만 강화유리로 만든 그릇들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차이점을 알 필요가 있다.
내열유리는 열에 강한 성질이 있는 ‘붕규산 유리’로 만들어져 내열성이 뛰어나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잘 깨지지 않는다. 이같은 성질로 인해 Δ식기 Δ젖병 Δ실험용 비커 등에 많이 활용된다.
가령 내열유리로 만든 식기는 냉동실에 뒀다가도 바로 고온의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사용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뿐만 아니라 열탕 소독도 할 수 있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차이를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만일 내열유리 제품을 찾기 힘들다면, 제품 설명 부분에 ‘오븐용’이나 ‘붕규산 유리’라는 표시를 확인하면 된다.
다만 내열유리는 이처럼 성능이 뛰어나지만 원료가 비싸고 제조과정이 복잡해 비싼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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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는 떨어뜨려도 잘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서리 등에 강화처리가 균일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온도 차에 쉽게 파손될 수 있다. 따라서 오븐에 사용할 수 없으며 전자레인지 사용하기 전 반드시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강화유리의 단점을 보완,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내열강화유리 소재 유리용기도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의 기호나 쓰임새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 ‘같은 듯 다른 듯’…인덕션 vs 하이라이트, 뭐가 다르지?
전기레인지 활용이 늘어나면서 ‘인덕션’과 ‘하이라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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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이라이트는 상판 아래에 있는 열선에 전기가 통하면서, 이때 발생한 열로 상판이 달궈지는 방식이다. 열이 전달되는 원형 부분이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을 떠올리면 쉽다.
하이라이트는 상판 자체를 달궈야 해 인덕션보다 조리 시간이 길다. 또 전원을 차단해도 바로 식지 않아 화상 위험도 있다. 하지만 전용 조리 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활용 범위도 넓다. 가스레인지에서 사용하던 조리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기능을 한 제품 안에 탑재한 제품을 일컫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