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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목사 등 23명, 집단감염 발생 서산 기도원 방문…“고발 조치”

입력 | 2020-12-14 15:34:00

대전 유성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 목사 등 23명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서산의 한 기도원에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교회 목사를 포함한 23명이 서산 모 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통보를 받아 어린이 3명을 제외한 참석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유성 선별 진료소에서 23명 검체를 채취하고 현재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을 하고 있다”며 “시가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격상하면서 종교 시설 관련 소모임, 단체 식사, 숙박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지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서 유감스럽다”며 “방역당국자로서 말문이 막히고, 이렇게 한 행위들이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한다”고 호소했다.

정 국장은 “이들의 확진 여부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불문하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교회 관련 당진 61번 확진자가 지난 10일 서산의 한 기도원을 방문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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