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첫 치료목적 사용승인 서울아산병원서 첫 사용 신청 GC녹십자 이어 국내 두 번째 치료목적 사용 치료제 日 확진자 1000명↑·백신 신속한 공급 불투명 코로나19 치료제 ‘최후의 보루’로 다시 부각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개인별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을 신청했다.
CT-P59는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 2·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임상 2상 경증 및 중등증환자 대상 투약을 완료했다. 또한 루마니아 임상 2상에서는 항체치료제를 맞은 환자에게서 5일 만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언급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항체치료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을 위해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밤낮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임상 2·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하루 빨리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