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측 "2명 모두 몇 분내 반응 보여" '최초 접종' 영국서 2명 부작용..."알레르기 전력자 접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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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이들은 접종하고 단 몇 분만에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의 안전감시·위기관리 담당자 수전 매더 박사는 11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이 같이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매더 박사는 “두 여성 모두 몇 분 안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약 2분만이었고, 다른 한 명은 몇 분 내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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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증상자들은 피부 발진, 숨가쁨, 혈압 하락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과민성 유사반응)을 보였다.
둘 모두 과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전력이 있었다. 이들 모두 현재는 치료를 받고 양호한 상태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의약품, 식품, 백신 등에 대해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받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애초 백신 임상 시험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이력자들은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상에서는 백신 투여군(0.63%) 이 가짜약을 맞은 집단(0.51%) 보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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