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4월 시상
충남도가 내년도 제20회 유관순상과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를 찾고 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슬픔이다’란 유언을 남긴 유관순 열사처럼 이 시대에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선공후사(先公後私)의 ‘21세기 유관순’들이 대상이다.
유관순상(유관순상위원회 위원장 양승조 충남지사)은 천안 출신으로 아우내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 열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려 충남도와 유 열사 모교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제정했다. 국가·사회적으로 본보기가 될 여성이나 여성 단체의 업적과 노고를 위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유관순횃불상은 학교와 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해 온 고교 1학년 여학생이 대상이다. 유 열사가 만세운동을 했던 당시의 나이와 같다. 독립운동의 고장인 충남은 유 열사 외에도 김복희 열사, 김현경 열사 등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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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에 시상할 제20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후보는 24일까지 접수한다. 시상식에서는 유 열사의 삶을 재현한 창작연극도 공연된다.
이순종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재난 상황을 극복할 정신적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가·사회에 기여한 훌륭한 여성과 여성단체들이 지원하고 추천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홈페이지 또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