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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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여성 프로 권투선수인 비비안 오베노프(34)가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베노프는 올해 10월 19일 스위스 출신의 호텔 사업가인 남편 토마스(61) 소유인 스위스의 관광지 인터라켄의 한 식당에서 토마스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오베노프를 체포한 스위스 경찰은 오베노프의 지속된 폭행으로 토마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오베노프를 아는 사람들은 그녀가 쉽게 이성을 잃는 성격이었고, 링 밖에서도 폭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스위스 매체인 ‘블릭’에 따르면 오베노프는 2016년 10월 영국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30세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자신의 몸을 만진 남성의 얼굴을 때려 체포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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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노프는 은퇴한 뒤 요식업계에서 일했으며 자신의 권투 체육관을 열기도 했다. 토마스와는 올해 1월 결혼했고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그녀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선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