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조지아주 두 번째 재검표에서도 승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라펜스퍼거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2차 재검표에서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선두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는 우리의 대통령 당선인이다”고 말했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조지아주에서 여러 차례 조사를 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한 광범위한 ‘선거 사기’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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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펜스퍼거 장관은 “이는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선거관리 직원들을 위협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3일 실시된 미 대선 개표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약 0.25%포인트(p)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승리했다.
근소한 표차로 조지아주 선거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500만표에 이르는 전체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했고 재검표 결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와 별도로 재검표를 다시 요청했었다. 또 우편투표자들의 서명 대조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서명 대조작업에 대해서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주정부는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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