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서 탄생 80주년 행사 잇따라 홍콩 ‘이소룡의 유산’ 특별우표 발행
28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소룡 부친의 고향이자 이소룡이 유년 시절 잠시 거주한 광둥성 포산에서는 1940년 11월생인 이소룡을 기려 이달 초부터 ‘이소룡 탄생 80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닮은 사람 찾기 콘테스트, 이소룡의 삶을 회고하는 온·오프라인 행사 등이 잇따른다. 포산 당국은 이런 행사를 통해 중국 무술이 아닌 전 세계의 무술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홍콩 우체국 또한 ‘세계 무술 속 이소룡의 유산’을 주제로 특별우표 발행에 나섰다. 홍콩 센트럴 지역을 관통하는 일부 트램에도 이소룡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광고가 전면에 실렸다. 이 트램은 내년 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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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