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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우승 반지 5개’ 박석민, 3차전서 명예회복 할까

입력 | 2020-11-20 14:46:00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2회초 1사 1,2루 두산 박건우의 안타 때 NC 3루수 박석민이 송구 실책을 범하고 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김재호는 득점 성공. 2020.11.18 © News1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5)은 팀에서 우승 경험이 가장 많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5개의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고, 한국시리즈 무대만 4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박석민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잇따라 실책을 저지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엇보다 2경기 모두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에러였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는 4-0으로 리드하던 5회초 1사 2,3루에서 박건우의 땅볼을 정확히 포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박세혁의 득점을 허용했다.

18일 2차전에서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인 ‘선취점’을 허용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내야 안타 타구를 1루에 송구 미스 했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이 기회 때 2점을 먼저 냈고, 결국 2차전을 5-4로 이겼다. NC의 9회말 마지막 추격을 감안했다면 더욱 뼈아픈 장면이었다.

박석민은 삼성에서 7차례 한국시리즈, NC에서는 2016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다만 박석민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약세를 보였다. 42경기에서 타율이 0.211 4홈런 16타점에 머물렀다. 박석민의 프로 통산 타율이 0.290인 것에 비해 큰 무대에서 비교적 약했던 것.

그나마 다행은 2차전에서 타격감을 회복한 것이다. 2016년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4패) 당시 4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석민은 1차전에도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19일 2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NC의 핫코너를 책임지고 있는 경험 많은 우타자인 박석민이 3차전에서 앞선 2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박석민은 3차전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올 시즌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고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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