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사장은 “새로운 인물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게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야구는 언제나 내 전부지만 일단은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엡스타인 사장은 2003년 역대 메이저리그 최연소(27세)로 보스턴 단장이 됐다. 2004년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면서 ‘스타 단장’이 된 그는 2011시즌 종료 후 컵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컵스는 2016년 ‘염소의 저주’를 깨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