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양택조는 주요 변화로 △삶의 활력 증진 △경제적 이득 △자유로움 △대중교통 혜택 △가족들과 우애 증진 등을 꼽았다. 특히 양택조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과 다른 운전자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건수는 총 3만323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3만12건)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부상자수는 4만8223명, 사망자는 769명에 달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공단 관계자는 “고령운전자들이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은 나를 위하면서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보호 하는 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