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50주기 “인간답게 살고 싶다!“ 11.13 전태일들의 행진’에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관계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는 가운데 비둘기 한마리가 날아오르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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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곳곳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관련 집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의 불법행위 여부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등에서 열린 민노총과 산하·가맹조직 집회에서 채증한 자료를 분석해 불법행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민노총과 산하·가맹조직 등은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등 서울 61곳에서 99인 이하 규모의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경찰은 민노총 등이 영등포구 지하철1호선 대방역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인근에서 행진하는 과정에서 신고된 장소를 벗어나는 등의 불법행위가 없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촬영 영상 등 채증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집회 참가자들과 주최 측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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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집회에 110여 개 부대 70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했다. 여의도 국회 앞 대로에는 경찰버스 40여 대로 차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김소영기자 ksy@donga.com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