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폭증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 안정적인 운영 가공식품·디지털·가전 인기 배송지역·취급 제품 확장 및 서비스 개선 추진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스마일배송이 연중 주문량이 가장 많이 몰리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평일 저녁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주문한 다양한 상품을 한 박스에 합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꾸준히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품 카테고리를 생필품과 간편식품 위주에서 디지털과 가전, 뷰티, 도서까지 확장하고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연계를 강화하면서 추진한 서비스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스마일배송으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가공식품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 총 거래액 중 약 22%에 달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전했다. 오뚜기 오동통면(5만6200개)과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2만5700개), 비비고 사골곰탕(1만4500개) 등이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가전제품 약진도 두드러졌다. 생활·미용·계절·주방 가전 판매 비중이 거래액 중 약 20%를 차지했다. 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는 2360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고 기계식 키보드 제품도 인기를 얻었다. 생필품과 커핌 및 음료 카테고리는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3겹 데코소프트, 아워홈 지리산수 핑크 500ml 20병 등이 좋은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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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동탄 물류센터도 스마일배송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015년 개발해 스마일배송에 최적화된 물류관리시스템 WNS(Warehouse Management System)가 내재화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WMS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와 재고 현황 파악 및 물류 운영 등을 효율화한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물건을 집어 박스에 담는 피킹 과정과 라벨링, 테이핑 등 전체 과정 중 상당부분이 자동화된 상태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사업실장은 “스마일배송은 물동량이 폭증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도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으로 서비스 신뢰가 높다”며 “향후 전담 배송지역과 취급 카테고리를 확장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