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4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를 2-1(5-7 6-4 6-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9월 US오픈 4강 이후 메드베데프는 3개 대회 연속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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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는 우승 후 ATP투어를 통해 “대회 전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제압했던 즈베레프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있었지만 즈베레프의 기세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