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건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검사가 누구인지 파헤치고 있는 서울 남부지검. 박훈 변호사는 29일 문제의 검사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 News1
박훈 변호사가 29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검사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다.
또 김 전 회장을 자신이 설득해 옥중 폭로 편지를 쓰게 했다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가만 있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A 부부장 검사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중 한 명이다”며 “공익적 차원에서 깐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A검사 이름과 얼굴, 사법연수원 34기, 출신학교 등 약력까지 소개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김봉현은 내 금호고 8년 후배다”며 “내가 9월21일 설득해 (폭지를) 받아 내고 모든 것을 뒤집었다”고 언급, 김봉현 폭로내용이 진실임을 강조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정감사 때 A검사를 사실상 특정했다.
추 장관은 관련 질의에 대해 “계속 수사를 하다가 그 후에 제가 1년, 보직 받은 지 1년 기준으로 전보 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 후에는 금융위 파견을 나갔습니다. 해당 검사는~”이라고 언급, 지난 9월 검찰 인사 때 금융위로 파견간 검사임을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