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 과정 계속…각국 대응, 발언에 대한 답변 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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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 데 대해 답변을 삼가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29일 TV도쿄의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사카이 마나부(坂井?)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나이지리아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표명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질문 받았다.
사카이 관방부장관은 “선출 과정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도중이다”며 “11월 9일 (WTO) 일반 이사회에서 다시 의논될 예정이다. 각국의 대응과 발언에 대한 답변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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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유 본부장을 차기 WTO 사무총장으로 지지한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사실상 현재 WTO 사무총장 선거는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미국 등과,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는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구도가 됐다. 중국은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사실상 오콘조이웨알라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분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