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임에도 대립각
16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중 누구도 지지할 수 없다”며 “상징적 의미라 해도 나의 투표가 대통령직을 어떤 사람이 수행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메릴랜드 하원의원을 지낸 부친 로런스 호건 시니어(1928∼2017)와 함께 자신의 정치적 영웅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2016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모두 지지할 수 없어 부친의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