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생에서 만난 사람 가운데 가장 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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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친구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흠이 많은 사람(flawed person)”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이 비판하고 “그의 부정직함의 깊이는 나를 그저 경악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직함, 모든 관계에 대해 본질적으로 거래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한심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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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전 비서실장은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시 국토안보부 장관을 역임하다가 6개월 후 비서실장으로 발령됐다. 그는 2019년 1월 백악관을 떠났다.
켈리 전 비사실장 외에도 일부 트럼프 행정부 전직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전 수석 보좌관인 올리비아 트로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2월에 알았으나 “그는 듣고 싶지 않아했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그의 가장 큰 우려는 우리가 선거의 해에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스텐 닐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가 현재는 CNN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스 테일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본질적으로 자신의 의견과 다른 주(洲)를 딥 스테이트(deep state)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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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NBC 주관 타운홀 미팅에서 “나는 백인 우월주의를 몇 년 간 규탄해왔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