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최근 북한에 밀 5만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올 8~9월 연이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식량을 보냈다”며 “현재까지 약 5만톤의 러시아산 밀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제8호 태풍 ‘바비’와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의 연이은 상륙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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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의 식량 지원이 우리 친애하는 (북한) 주민들이 재해 피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은 이 같은 러시아 측의 식량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피해 지역 시설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자하로바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