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주장이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가운데 스웨덴을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호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4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디오고 조타(리버풀)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인 포르투갈은 이로써 3승1무(승점10·골득실8)를 기록, 이날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은 프랑스(3승1무·승점10·골득실4)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조 선두를 달렸다. 스웨덴은 4연패로 승점 없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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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조타가 중앙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뒤 오른쪽에 자유롭게 서 있던 실바에게 패스했다. 실바는 여유 있게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선제골을 넣었다.
조타는 전반 44분 주앙 칸셀루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아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스웨덴이 공세를 높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7분 조타가 왼쪽 측면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해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 스웨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덴마크에 0-1로 패배하며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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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잉글랜드는 2승1무1패(승점7)로 덴마크(2승1무1패)와 승점이 같지만 상대전적에서 1무1패로 뒤져 조 3위로 떨어졌다. 덴마크는 이번 대회 잉글랜드전 무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마크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해리 매과이어 등 주축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 31분 만에 매과이어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전반 5분 경고를 받았던 매과이어는 전반 31분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2분 뒤에는 카일 워커가 자기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덴마크는 에릭센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도미닉 칼버트-르윈, 제이든 산초 등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덴마크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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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1패(승점9)가 된 벨기에는 조 1위로 올라섰다. 아이슬란드는 4패(승점0)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최하위로 그룹B 강등이 확정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