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2건은 추가 전파 없는 개별사례 대전 일가족 모임 관련은 4차 전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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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만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총 6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일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간 가족 만남과 관련된 감염 사례는 각 지자체를 통해 수집하는 중인데 현재까지 총 6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6건 중 2건은 추가 전파가 없는 개별 사례이며, 나머지 4건은 추가 전파로 이어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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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만남을 통해 추가 전파된 사례를 보면 경기도 거주자가 경남을 방문해 가족을 만난 후 어머니가 감염되는 등 총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북 정읍시에서는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을 가졌다가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화성시에서도 역시 연휴 기간 중 가족 모임을 가졌으며 여기서 총 6명이 감염된 상태다.
특히 대전 일가족 모임의 경우 그 가족뿐 아니라 지인, 지인의 가족, 직장으로까지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12명에 이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표 가족인 대전 일가족 3명은 추석 연휴인 지난달 30일 식사 모임을 가졌으며, 이 가족 구성원은 그보다 이틀 전인 28일 지인 2명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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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 팀장은 “두 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한 가족이 3명, 또다른 가족이 8명인 상태”라며 “총 11명이 연휴 기간 중 가족 모임과 관련한 감염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또는 지인 간 모임 이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가족 및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한 추가전파 위험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