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 구단 키플레이어들 작년 식스맨상 받은 SK 최성원, 오리온의 ‘두목 호랑이’ 이승현 현대모비스 조직력 살릴 함지훈, 한방 중책 맡은 LG 슈터 조성민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는 최성원(25·가드)에게 키 플레이어 역할을 맡긴다. 지난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한 최성원은 리그 최고의 가드 김선형의 공격을 돕는 동시에 상대 리딩 가드 수비에 약한 김선형 대신 앞선 수비를 맡는다. 김선형과 삼각편대를 이루는 최준용과 안영준이 부상으로 개막 2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 최성원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지만 지난달 KBL컵대회에서 우승하며 변신을 예고한 오리온에서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28·포워드)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주전 가드 이대성이 다양한 득점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건 이승현의 안정적인 스크린(상대 수비수의 진로를 일시적으로 막는 움직임) 도움이 컸다. 이대성은 그런 이승현을 “내게 아이돌 같은 존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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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MVP 허훈과 ‘원투 펀치’를 이루는 KT 포워드 양홍석(23)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보강해 허훈이 주도하는 팀 속공을 업그레이드시킬 준비를 마쳤다. ‘뺏고 또 뺏고’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KGC 김승기 감독에게는 가로채기와 수비에 강점이 있는 포워드 문성곤(27)의 존재감이 크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