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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직격탄’ 유니클로, 잇단 신규매장 오픈

입력 | 2020-10-08 03:00:00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맞대응으로 시작된 국내 일본 제품 불매 움직임에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최근 잇달아 신규 매장을 열고 있다.

유니클로는 7일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에 올해 네 번째 새 매장을 냈다. 올해 4월 부산 삼정타워점, 5월 롯데몰 광명점, 지난달 부산 범일점 등을 개장한 데 이은 신규 점포다. 다만 총 매장 수는 지난해보다 여전히 적다. 187개에 달했던 유니클로 매장 수는 ‘노(No) 저팬’ 여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맞물리면서 160여 개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신규 매장을 열었지만 총 매장 수는 166개에 머물고 있다.

유니클로 측은 당분간 출점 또는 폐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 측 관계자는 “한일 관계 국면,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요인이 출점 및 폐점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점포 운영 계획은 온라인 소비 트렌드 등 변화하는 소비의 큰 흐름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