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시즌을 마친 ‘KK’ 김광현(32)이 내년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확실한 선발자원으로 분류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7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으로 올 시즌을 마친 세인트루이스의 비시즌 주목할 점을 꼽았다.
이중 “내년 선발진이 어떻게 구성될까”라고 물음을 던진 MLB.com은 “2021년 확실한 선발투수는 잭 플래허티와 김광현 뿐”이라고 밝혔다.
또 “(팔꿈치) 부상 회복 중인 마일스 미콜라스도 내년 1월에나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외 요한 오비에도, 알렉스 레예스, 다니엘 폰세데레온, 오스틴 곰버 등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선 적 있던 투수들도 언급했으나 아직 역할을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즉, 에이스인 플래허티와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김광현만이 확고한 선발자원이라고 본 것.
한 시즌 만에 입지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호투를 이어갔으나 빅리그에서 검증된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5선발 내지는 6선발 후보 경쟁자로만 꼽혔다.
한편, MLB.com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야디에르 몰리나, 웨인라이트의 잔류여부, 공격력을 갖춘 외야자원 확보 등도 관심요소라고 지목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