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9세… 입사후 23년 걸려
국내 100대 금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입사 후 평균 23.5년이 걸려 회사 수장 자리에 올랐다. 4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경영 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매출액 기준 100대 금융기업 CEO 109명 중 외국인과 공동 대표이사, 미공개 인원 등을 제외한 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현대경영에 따르면 CEO들의 평균 재직 기간은 28.2년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 중인 기업 기준으로 19.19년이었다. 입사 후 CEO 승진까지는 23.5년이 걸렸다. 40년 이상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한 우물’을 판 CEO는 윤종규 KB금융 회장(47년), 김태오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42년) 등 6명이었다. 30∼39년간 재직 중인 CEO는 5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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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업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다. 대졸 이상 CEO 81명 중 21명(25.9%)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전공은 경제학이 24명(29.6%)으로 가장 많았다. 경영학 전공이 21명(25.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