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돕고 싶다” 2억 후원금
지난달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음식을 하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3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5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형 A 군(10)은 지난달 14일 오전 사고가 난 후 이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 동생 B 군(8)은 의식은 돌아왔지만 몸이 굳어 고개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형제는 지난달 25일 사고 이후 처음 눈을 떴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를 하지 않자 집에서 음식을 해 먹으려다 불이 나 화상을 입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