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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시댁과 친정 식구 등 20여 명과 접촉한 전북 정읍시 거주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에 사는 A 씨(30·여)는 이날 오전 8시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A 씨는 3일 두통에 이어 4일에는 39.1도의 발열과 오한, 근육통 증상을 보였다. 증상 발생 하루 전인 2일 정읍시내 마트 3곳을 방문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일과 다음 날인 2일 같은 지역에 있는 시댁을 찾았고 자신의 집에서 친정 식구들과 만났다. 확인된 인원만 시댁 가족 11명, 친정 가족 6명, A 씨 남편과 자녀 5명 등 22명이다. 이중 시댁 가족 4명은 충남 논산에 친정 식구 5명은 광주에 산다. 나머지는 정읍과 전주, 완주 등 전북 지역에 거주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족간의 만남이라는 특성상 당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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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강화 조치가 길어지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경각심은 낮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후 두 번째 주말(9월 26, 27일)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에 비해 증가했다.
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
정읍=박영민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