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추가 감염사례가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군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아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포천시 군부대의 모습. 2020.10.5/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경기 포천 군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첫 확진자는 병사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외출과 휴가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영외 생활을 하는 간부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5일 낮 12시 기준 포천 내촌면 군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지난 4일 병사 1명이 첫 확진자로 발생한 이후 관련 대대 245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구분별로는 병사가 33명이고 간부가 3명이다.
그러나 간부 확진자들의 경우는 영외 관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지난주 서울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최초 확진자는 부대 내 병사였는데,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자 중 간부 분이 있어 연관지어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차적인 부대원들의 조사는 마무리 단계”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