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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이동인원 전년비 19.3% 감소…“급격한 확산 없을 것”

입력 | 2020-10-05 11:23:00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 나들목 인근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경방향 상행선 고속도로는 일부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 비교적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2020.10.4/뉴스1 © News1


추석연휴기간 동안 이동한 인원이 작년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8월 하계 휴가기간 이후 발생한 급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추석연휴기간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감안할 때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 등으로 인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연휴 대비 1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의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대비 13.8% 감소했고 귀성, 귀경길 정체는 평상시 주말과 유사했다.

또 좌석 판매제한 등으로 철도와 고속버스 이용객은 전년대비 각각 57%, 55% 감소했다. 다만, 항공은 여행객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반장은 “이동량은 작년 추석 연휴 대비 절대량이 낮았졌지만, 평상시보다는 많은 것”이라면서 “8월 15일 이후와 같은 급격한 확산세는 기대되지 않지만, 방역 수칙을 얼마나 지켰냐에 따라 실제 확진자 규모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