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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창출하는 터”…국민의힘, 新여의도 시대 시작

입력 | 2020-10-05 10:46:00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새 당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5일 지난 2018년 여의도를 떠난 지 2년 만에 다시 여의도로 ‘복귀’하고 새 당사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앞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1년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4개월 전에 비대위 만들어서 지금껏 당명이나 당 색, 로고를 바꾸고 이제 당사까지 새롭게 준비했다”며 “과거를 이제는 다 잊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확신한다. 국민의힘이 변화함으로 그간 우리가 일궈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게 되고 이렇게 해서 내년 4월 실시되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다음에 이어지는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되찾는다는 각오로 임한다”며 “이번에 새 당사를 마련한 기념으로 우리가 뼈를 깎는 변화를 가져오면 소기의 목적을 꼭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6년만에 새 당사를 마련해서 입주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터 보시면 많은 분들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운 좋은 터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제대로 잘해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꼭 수권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새 터에서 새 희망을 갖고 새 출발을 다짐한다”고

국민의힘은 지난 2004년 중앙당사를 매각하고 천막당사로 들어갔다. 이후 강서구 염창동,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건물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하다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와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재정 압박이 심해지자 2018년 국회 앞 당사를 떠나 영등포로 이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