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양평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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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양평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양평 93~102번 군민들이 잇따라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감염원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자로 지난 8월16일 확진된 성북구 119번 확진자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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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가지정 격리병상서 치료받고 퇴원한 A씨는 요양차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양평읍 가족의 집에서 머물렀으며 함께 생활했던 가족들이 연이어 감염된 상황이다.
지난 1일 A씨의 올케 B씨(양평 93번)와 오빠 C씨(94번)가 확진됐고, 2일 이 집의 가사도우미 D씨(95번)도 확진됐다.
같은 날 C씨의 직장동료 E씨(96번)도 확진되면서 n차 감염이 시작됐다.
방역당국이 C, E씨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함께 일하는 건설업 관련자 등 6명(97~102번)이 추가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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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1번 확진자의 경우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 목욕탕 이용객 출입자명부와 CCTV를 대조해 모든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대형마트 직원인 102번 확진자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한 직원 등 109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타 지역 거주자인 사랑제일교회 신자를 통한 코로나19 유입으로 양평지역 가족들이 감염되고 그들의 직장동료와 지역사회 전반으로 n차 감염이 번지는 상황이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추가 의심확진자에 대한 이동금지 조치, 이동동선 간 접촉자 파악을 위한 CCTV 확보, 방문자 명단확보, 신용 카드 매출전표 파악, GPS요청,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한 추가 확진자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