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여 정치인 중 KBS로부터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정치이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소개,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 갈무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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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이 KBS에 출연한 친여 정치인 중 자신의 출연료가 가장 많았다는 기사를 페이스북에 소개, 은근히 자신을 자랑했다.
우리나라 공직자 중 가장 중요하고 바쁜 업무를 맡고 있는 박 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3시 39분쯤 페이스북에 ‘친여(親與) 성향 정치인들의 KBS 시사 프로그램 출연료는 얼마?’라는 월간조선 기사를 연결해 놓았다.
해당 기사는 “박지원 국정원장, 정청래 의원, 최민희 전 의원, 박주민 의원 순으로 KBS로부터 출연료를 많이 받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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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정청래 의원은 모두 2306만1000원, 최민희 전 의원은 1927만2000원, 박주민 의원은 61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박 원장은 회당(1주 1회) 출연료 역시 가장 높았다.
KBS-1TV ‘오늘밤 김제동’은 회당(주당) 40만원, ‘더 라이브’는 30만원, ‘사사건건’은 20만원씩을 받았다. 또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는 15만원, ‘주진우 라이브’에서도 주당 10만원을 받았다.
정청래 의원 등 다른 여권 정치인의 회당 출연료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박 원장의 전체 출연료가 많았던 까닭은 보다 많은 프로그램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한편 박 원장은 지난 7월 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습니다”면서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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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따금 가스펠송, 자신과 국정원과 관련된 소식을 링크 형식으로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SNS무대에서 완전히 손을 떼진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