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들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오지 못하는 것에 놀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토론토 구단이 놀랄만한 결정을 했다. 맷 슈메이커가 에이스 류현진을 제치고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토가 8000만달러에 영입한 류현진은 올해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찰리 몬토요 감독과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을 1차전 선발로 확정하는 걸 자제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치른 후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선’은 “그들은 미친 것 같다. 류현진은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고,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선수이다. 2승을 올리면 끝나는 시리즈에서 1차전에 에이스를 넣지 않는다니”라고 비판했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인 탬파베이를 잡기 위해서는 1차전에 류현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토론토는 올해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9승을 올렸다.
일본 언론도 의아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