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버스 등 총 4대 선적
27일 울산항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FCEV’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이번 수출은 현대차의 첫 수소전기버스 해외 판매로, 현지의 수소 실증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아람코는 이들 차량을 이용해 사우디 내에서의 시범운행 등 수소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실증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석유 수입 지역인 중동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로서는 7월 스위스로의 세계 첫 수소전기트럭 수출에 이어 상용차에서의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일렉시티FCEV는 1회 충전으로 43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찰청의 경찰버스를 비롯해 부산 울산 전북 등에서 노선버스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의 수소전기차 판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