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7.9% 감소할듯…추석 당일 48만대 예상 '간편 전화 체크인' 도입…휴게소 혼잡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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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28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을 금지하고 테이크아웃 제품만 판매한다. 이는 매장 내 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휴게소 입구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및 출입자 관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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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도공 전북본부는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수납한다.
정부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면제해 왔으나 올해는 유료로 전환하고, 이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휴게소 방역 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도공 전북본부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약 34만대로 작년 37만2000여대보다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서울~전주 간 평균 소요시간은 귀성은 지난해 보다 1시간 감소한 6시간 30분, 귀경은 40분 줄어든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권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 약 48만대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해안선 동서천분기점~군산나들목 구간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해 본선 통행속도 증가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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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고속도로 이용객이 최적 출발 시각과 이동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트위터, 휴대전화 문자, 인터넷, 콜센터, 도로 전광표지(VMS) 등을 통한 실시간 교통 정보가 제공된다.
스마트폰용 교통정보 앱(App)을 통해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현황 및 CCTV 영상, 우회 국도 소통현황정보 및 CCTV 영상, 휴게소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도공 전북본부는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날씨 및 교통정보 확인, 차량 점검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