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최소 2~3주 간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토트넘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도 전반에 골대를 2차례 때리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손흥민은 앞선 2경기에서 5골을 넣는 등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모리뉴 감독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적어도 여러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초비상’이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16강전, 내달 2일 마카비 하피아(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5일 맨체스터 유나티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등 빡빡한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시즌 초반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던 손흥민의 이탈이 뼈아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90min’도 이날 “손흥민의 이탈로 모리뉴 감독은 끔찍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향후 몇 주 간 혼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 원정을 함께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