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37번 언급하더니…與 불공정엔 침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처= 뉴스1
광고 로드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나가는 빈말이라도 한마디 하신 후에 ‘공정’을 입에 담으셔야 했다”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정권이 보여주고 있는 갖은 불공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없이 침묵하면서 청년들에게 공정을 역설하다니,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언급한 바 있다.
광고 로드중
이어 “많은 국민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며 “국민의 뜻에 숙이는 모습을 단 한 번이라도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는 무조건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의 레임덕만 앞당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기 위축 대응과 관련해 “코로나 종식 때까지 정부나 공공기관 등이 소유한 건물 상가 임대료의 50%를 깎아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