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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가족 명의 건설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실이라면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는 것인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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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의원은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한다”며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힘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 의원은 국회 국토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며 친인척 명의 건설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400억여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았다. 그는 지난 15일 직권남용과 부패방지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